닭고기 전문회사인 하림(대표 김홍국)이 14일 '챔'이라는 이름의 저지방 닭고기 캔햄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캔햄 시장에 참여했다. 프리미엄 캔햄은 그 동안 돼지고기 제품이 주를 이뤘으며 상온 유통이 가능한 닭고기 캔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홍국 하림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이어트식품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지방이 거의 없는 닭고기 캔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저지방 제품이어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시된 '챔'은 지방 함유율이 3% 미만인 닭고기 가슴살만으로 만든 저지방 닭고기 햄. 캔 하나의 열량이 2백㎈에 불과한 반면 단백질 함량은 30%를 넘는다. 하림은 올 하반기에는 '챔' 브랜드로 슬라이스햄 스틱햄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 '하얀속살 햄' 시리즈를 출시,현재 2%에 불과한 햄시장 점유율을 5%대로 끌어올리고 닭고기 햄 시대를 선도하기로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