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조합장 김재술)는 지난해 하루 우유 판매량 1천만개 시대를 연 첫번째 업체로 기록됐다. 우리나라 인구를 대략 5천만명으로 잡을 경우 국민 5명중 1명은 매일 서울우유를 마신 셈이다. 올해로 66주년을 맞는 서울우유는 창립 이래 끊임없는 투자와 변신으로 업계를 주도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유제품 공급에 주력해왔다. 낙농사업,우유 품질개선에 투자되는 돈만 매년 3백억원을 넘을 만큼 업계 맏형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유의 질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도 이때문이다. 전국 4천여 목장에서 집유한 1등급 우유(세균수 기준)가 바로 서울우유를 말해주는 첫번째 핵심요소다. 원유를 가공처리하는 생산 및 배달시스템을 선도하는 것도 서울우유다. 지난 84년 국내 처음으로 골드체인 시스템을 도입,보다 신선한 상태로 우유를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됐다. 96년에는 우유에 HACCP제도 적용을 시도했으며,이어 99년에는 유업계 최초로 정부인증 전품목에 대해 HACCP 적용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 곧이어 2000년에는 1,2,3공장 모두 HACCP지정을 받았다. 더욱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기술연구소 역시 서울우유의 전통과 명성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다. 정예 연구진들은 기초연구실,기기분석실,미생물실험실,관능실험실,파일럿플랜트 등 첨단 설비와 축적된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유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