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전문업체인 파로마TDS(대표 허성판)는 깔끔한 디자인의 '오브제 시리즈'로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컬러 가구임에도 원목가구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 오브제 시리즈의 장점이다. 아이보리 컬러의 장롱은 우레탄 장식이 덧입혀져 입체감을 준다. 금속 재질의 손잡이가 마치 골동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풍긴다. 침대는 머리 부분에 머리목을 대 웅장함을 강조했다. 부드러운 곡선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거실장은 실용성을 강조,서랍장 개수를 늘렸다. 투명유리로 된 장식장은 시원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준다. 오브제 시리즈의 강점은 디자인만이 아니다. 재구성 실험을 거친 소재들을 사용해 가구를 제작했으며 가구에 부착된 선반들도 모두 하중실험을 거쳤다. 회사는 제조물책임법(PL법)과 관련된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품질관리의 강도를 높였다. 파로마TDS는 허신 회장(75)이 1979년 설립한 탄타나가구로 출발했다. 파로마가구로 브랜드를 바꾼 것은 1989년.공격적인 투자로 90년대 중반부터 중견 가구업체로 이름을 떨치게 됐다. 1998년 가구업계 처음으로 벤처기업에 선정됐고 2000년에는 중국 칭다오에 현지 공장을 세웠다. 앞으로 파로마TDS는 주방 조명 욕실 벽지 바닥재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명품 브랜드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디자인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