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등 금융권이 투신권으로부터 카드채 4조2천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은 5조6천억원 규모의 뮤추얼펀드를 설립해 이날 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채중 만기가 16일 이후에 돌아오는 4조2천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채중 6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10조4천억원의 절반은 금융권이 브리지론으로 사들이고 나머지는 만기연장키로했는데 15일까지 만기가 돌아와 상환할 금액 2조원은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뮤추얼펀드를 조성한 5조6천억원에서 오늘 매입금액을 제외한나머지는 약관에 따라 국공채를 매입하거나 신규발행한 카드채를 인수하는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