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상품은 한결같이 'DIY(Do It Yourself) 건강 디지털 제품이다.' LG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은 지난 2월 한 달간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상승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요구르트제조기 공기청정기 디지털카메라 순이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DIY 건강 디지털 등 최근 유행코드를 잘 읽어낸 상품은 불황에도 강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LG이숍은 현재 삼양전자 엔유씨생활건강 등 3개 업체의 요구르트 및 청국장 제조기를 판매중인데 지난 2월 한 달간 5천75대를 팔았다. 지난해 2월 판매량은 30대였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가정에서 직접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절약형 DIY상품인 데다 건강지향형 제품이어서 최근 인기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공기청정기는 매년 봄마다 맹위를 떨치는 황사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품목.LG이숍은 현재 샤프 청풍 등의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하루에만 5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5억2천만원어치가 팔려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1억1천만원)의 5배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씩 매출이 늘었다. 이와 함께 의류 중에서는 양피재킷이 최근 유행의 흐름을 타고 잘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