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때마다 북적이는 백화점 매장.무턱대고 나섰다가는 시간만 낭비하기 십상이다. 백화점별로 특화된 행사를 전단이나 인터넷을 통해 꼼꼼히 챙긴 후 나서야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 주말이나 오후가 되면 인파가 몰려 쇼핑하는 데 불편을 겪게 마련이다. 세일때라도 평일 오전 시간은 비교적 여유롭기 때문에 매장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원하는 물건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백화점들이 주요 판촉행사를 세일 초반에 잡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같은 브랜드는 백화점에 관계 없이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백화점마다 준비한 기획상품전을 이용하면 좋다. 기획상품 가격은 정상가보다 최고 50% 저렴한 것이 장점.평소 백화점 기획상품은 여성의류가 많지만,세일기간에는 선글라스 핸드백 주방용품 등도 나온다. 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카드 하나쯤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정기 세일 기간에 노(no)세일 브랜드들은 카드 우대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브랜드의 제품을 백화점카드로 구매할 경우 10% 정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문과 함께 배달되는 전단과 우수고객에게 발송되는 DM(direct mail·안내장)도 챙겨두면 좋다. 전단이나 DM에 있는 할인쿠폰과 무료주차권 등은 쇼핑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올 봄 세일을 앞두고 카드회원에게 보내는 쿠폰북을 더욱 두껍게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