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가 생산한 쏘나타(索納塔) 택시가 지난 주말부터 중국의 베이징 거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베이징 택시회사인 서우치(首汽)는 베이징현대차에서 납품받은 2.0ℓ급 쏘나타 50대에 대한 최종검사를 마치고 지난 27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서우치는 내달 1일부터 1백대의 쏘나타 택시를 베이징 거리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중국 베이징기차가 각각 50%씩 출자한 베이징현대기차는 지난해말부터 국내 EF쏘나타 모델을 중국현지에서 생산,'쏘나타'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해 베이징시로부터 택시 표준사양으로 결정됐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