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충섭) 생명의약연구부 세포화학연구팀(연구 책임자 유응걸.김형래 박사)은 벼 이앙 초기 처리용 제초제 후보물질인 EK-5439, EK-5546과 이앙 후기 처리용 후보물질인 EK-5229, EK-5498을 각각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벼 이앙 초기 처리용 제초제 후보물질 EK-5439, EK-5546은 외국에서 개발된 기존 경쟁 약제의 1/2만 사용해도 피를 비롯한 일년생 논 잡초에 대한 제초 효과가 매우 탁월해 써레질 후부터 이앙 초기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 이앙 후기 처리용 제초제 후보물질인 EK-5229, EK-5498 역시 외국 경쟁 약제사용량의 1/2만으로도 더 우수한 피 방제 효과를 나타내고 `피라조설퓨론'과 함께 사용하면 이앙 후 2-3주안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들 후보물질은 예비 독성 검사 결과, 사람은 물론 논에서 자라는 여러가지 수생생물에 대한 독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후보 물질을 이용한 제초제는 특히 기계로 벼를 이앙할 때 같이 처리하거나 바쁜 모내기철을 피해 잡초 방제를 할 수 있어 농촌지역의 일손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 박사는 "이 후보물질을 이용한 제초제가 상품화되면 13억달러에 이르는 세계벼 제초제 시장에서 7천만달러의 매출(세계 총 매출액의 약 5%)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