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비씨.우리.외환 등 4개 카드사 노조로 구성된 `전국사무금융연맹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신용카드 4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6일 강제적인 신용카드사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대정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보도자료에서 "당국의 안일한 신용카드 대책과 무차별적 규제 정책이카드산업 붕괴와 카드사의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다"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사태해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26일 철야농성을 시작으로 집회.시위, 항의 방문,대국민선전 등의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특별결의문을 통해 ▲정부주도의 신용카드사 구조조정 중단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완화 ▲정책실패 관료 처벌 ▲국민카드 흡수합병 추진 중단 ▲신용카드산업 발전 도모를 위한 노-정위원회 설치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