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6일 보험회사 감사 40여명과 함께`2003년 보험회사 감사회의'를 개최하고 고위험 자산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 보험사의 자산운용 분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등 위험도가 높은 자산 운용에 대해 집중 검사하고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여부도 상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리베이트 등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하는 불건전 영업행위,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 부당계약승환 방지를 위한 비교안내제도 시행 등 보험모집 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검사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방카슈랑스 운영실태, 보험사 자체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보험사기 조사 및예방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검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보험모집질서에 대한 자체점검을 통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개인정보 보호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내부통제도 강화해달라고 보험사에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전 예방차원에서 경영지도 위주의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에 관련된 자료 요청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