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경북대학교 송경식 교수의 `생물화학적 처리 기법을 응용한 전통 약물로부터의 신기능성 물질 개발' 등 6개 과제를 올해의 `전통기술첨단화 연구실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통기술 첨단화 연구실 사업은 과학기술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과학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역에 뿌리를 둔 전통기술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려는 해당 지역 우수연구실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매년 1억원 이내를 3년까지 제공한다. 선정된 과제는 과기부 뿐만 아니라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도 일정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앞서 송 교수의 연구사업 외에 ▲메밀의 특수의료용 기능성과 젤(Gel)특성 연구개발(강원.한림정보산업대학 권태봉) ▲미생물 대사제어 시스템에 의한 전통 농수산 가공식품의 첨단 과학화(광주.조선대학교 장해춘) ▲전라남도연안 중요 해양생물의 배우자 은행 구축(전남. 여수대학교 강경호) ▲고분 내의 최적 공기조화시스템 개발(충남 공주대학교 이금배) ▲나노기술을 이용한 희귀광물 일라이트의 고부가 사업화연구(충북 영동대학교 구경완) 등이다. 과기부는 "연구개발 인력.조직.투자 그리고 중앙 정부의 지원 등이 적은 광주,충북, 대구, 충남 등 6개 시.도에서 1개씩 연구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내달 이들 연구실에 전통기술첨단화연구실 사업 지정서를 수여하는 한편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과기부는 첨단연구실 사업을 지난해 처음 시행, 5개 연구실을 지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