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옛말이 있다.

봄볕에는 피부가 상하기 쉽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봄햇살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졌다.

성능 좋은 자외선 차단 화장품과 미백화장품이 속속 출시됐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

자외선 차단 제품은 화장품 가운데 고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 품목.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레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6백20억원선이던 시장 규모가 올해는 7백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올해는 자외선 A와 B까지 차단해주는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반짝이는 펄 효과를 내거나 메이크업베이스 기능을 겸하는 제품도 돋보인다.

태평양 '라네즈'는 '선블록 마일드 스타','선블록 액티브 스타'란 이름으로 도시생활용과 장시간 야외용으로 세분화한 제품을 최근 선보였다.

피부에 빨리 스며들어 뭉치지 않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 매직 썬블록 크림'은 나노분산 기술을 활용한 제품.

피부 잡티를 가리고 피지를 적절히 조절해 메이크업베이스로도 손색이 없다.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프리미엄 UV 어반 액티브 SPF40'은 식물성분이 피부 표면을 감싸 자외선 유해산소 등 외부 자극을 잘 견디게 해준다는 제품이다.

◆미백화장품

미백화장품 판촉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미백(화이트닝)은 단품 위주로 나왔다.

그러나 요즘은 기초제품군을 아예 미백 라인으로 내놓는 사례가 많다.

'라네즈 스타 화이트 스킨케어'는 블루베리 라스베리 완두콩 효모 추출물 등을 배합한 것으로 피부를 하얗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토너 에멀전 에센스로 구성됐다.

'이자녹스'도 11개 품목으로 구성된 미백 전문 '화이트 포커스'를 선보였다.

특히 '화이트 포커스 유브이 스크린 이엘원'은 자외선 차단과 미백 기능을 함께 갖췄다.

코리아나 '엔시아'는 기능성 피부미백 기초 5종 세트를 새로 내놓았다.

유니레버의 '폰즈'는 낮과 밤의 피부 상태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 '더블 화이트'를 선보였다.

토너 에멀전 에센스로 구성됐다.

자외선 차단과 보습 효과가 좋다는 '데이 에센스'와 미백 기능에 뛰어나다는 '나이트 에센스'를 따로 쓰는 게 특징이다.

에스티로더의 경우는 기초는 물론 메이크업 제품까지 추가해 '화이트닝 종합 세트'를 꾸렸다.

제품명은 '화이트라이트 EX 엑스트라 브라이트닝 시스템'.

세트는 클렌징폼 로션 세럼 아이크림 메이크업베이스 트윈케이크로 구성됐다.

크리니크의 '뉴 액티브 화이트 라인'도 모이스처크림 스페셜 트리트먼트크림,파운데이션(스틱형,크림형)을 갖추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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