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1일부터 유명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은 다음달 1~13일 실시되는 봄 정기 바겐세일에 앞서 열리는 것으로 참여 브랜드들은 정상가보다 10~30% 싼 값에 물건을 판매한다. 소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50%에 불과하던 입점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은 60~63%선으로 높아졌다. 상품군별 참여율은 가정용품 아동복 스포츠용품 남성복 등이 80~90%로 높은데 반해 숙녀정장 브랜드는 50% 수준이다. 백화점별 행사=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관악점 청량리점 노원점 일산점 등 수도권 7개와 부산 2개 점포에서 31일까지,나머지 점포에선 27일까지 세일을 벌인다. 숙녀.신사의류 브랜드의 봄 상품 기획전과 나들이.레포츠 상품전이 점포별로 준비돼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본점 무역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등 서울 6개 점포가 브랜드 세일에 나선다. 갤럭시 마에스트로 등 남성복 브랜드들이 지난 14일부터 30% 세일에 들어간데 이어 21일부터는 셔츠 및 캐주얼 브랜드가 세일을 시작한다. 손정완 등 여성 정장 브랜드는 25일부터 합류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에 좀처럼 참여하지 않는 "노(No) 세일" 브랜드의 기획 상품전과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전점에서 27일까지 "1백대 기획상품전"이 열리며,강남점에서는 23일까지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캐주얼 브랜드의 재킷 바지 코트 등을 7만9천~19만9천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패션관에서 선글라스 숙녀화 두건 스카프 등 봄 나들이용 패션 잡화류 기획 행사를 연다. 펜디 세린느 로에베 등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가 9만9천~15만원에,숙녀화는 7만5천원 균일가에 판매된다. 두건과 스카프는 1만~9만8천원선이다. 브랜드 세일 활용법=이번 세일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정기세일때도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한다. 때문에 브랜드 세일 기간에 매장을 찾으면 크게 붐비는 정기세일을 피해 여유있게 쇼핑할 수 있다. "노 세일" 브랜드나 참여율이 저조한 상품군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련되는 이월.기획상품전도 눈여겨 봐야 한다. 백화점들은 보통 행사장에 기획 상품들을 모아 놓고 판매하는데 수량이 한정돼 있는 경우도 있다. 일부 잡화나 의류 브랜드가 백화점 카드 고객들에게 주는 10% 할인 혜택도 활용하면 좋다. 할인해주는 브랜드는 전단을 통해 미리 공지되기 때문에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둬야 한다. 백화점 카드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DM쿠폰을 챙기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DM에는 노세일 브랜드 상품을 5~10% 싸게 살수 있는 쿠폰과 함께 무료주차권,사은품 증정권,문화행사 초대권 등도 함께 들어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