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개월내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되며 4월에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그룹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8일자 주간한국경제동향에서 한은은 지금같은 환경에서 시중 자금사정이 빡빡해지는 것을 가장 꺼릴것이라는 분석을 토대로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최근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차가 급격히 벌어지며 기업들이 신용경색에 빠질 우려가 있는데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라크 전쟁과 유가불안, 신용카드사 문제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이 다음달에 금리를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SK글로벌은 총 채무가 9조원으로 대우의 80조원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제 2의 대우'로 보여지지는 않으며 정부에서 앞으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밝힌 점등으로 인해 염려가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과 갈등관계인 검사들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경우라는 점에서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신용카드사는 채무가 89조4천억원에 달하고 시장에서 잠재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 등에서 대우와 비슷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