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핵심 첨단 과학기술 획득과 국내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해외 고급과학두뇌 초빙활용사업(Brain Pool)'으로 올해 상반기 23개국에서 104명의 고급 과학인력을 초빙한다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앞서 지난 1월 6일~1월 30일까지 신청을 접수한 결과,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 등 49개 기관이 146명의 해외과학 기술자를 신청했다면서 이들을 상대로3차 심사를 거쳐 104명(49개 기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출신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21명, 인도 18명, 중국 13명, 미국 11명, 일본 9명 등이다. `해외 고급과학두뇌 초빙활용사업'은 전략적 개발대상 국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5년 이상 연구개발 경험이 있는 외국인 및 해외 교포 과학기술자를 초빙.활용하는 사업으로 지난 9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과기부는 올해부터 이들에 대한 체재비를 대폭 증액하고 지원 범위를 대기업까지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 비율을 과거의 80%에서 90%까지 증액했다. 올해 후반기 사업은 오는 5월 활용과제를 확정한뒤 6월 초빙대상자 신청을 받아 8월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