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여개 클러스터(연구집적단지)가 5∼6개의 광역 클러스터로 재편되면서 네트워크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정태인 청와대 동북아팀장 내정자는 최근 대전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덕밸리 산·학·연 관계자들과의 '동북아 중심 국가 건설과 대덕밸리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기술융합 중심의 광역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경부가 올 하반기부터 지정키로 한 '동북아 경제자유구역',산자부의 '동북아 R&BD허브'구축사업,과기부의 '동북아 R&D 허브'구축사업 등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 내정자는 "단일 평가 시스템을 구축,엄격한 평가를 통해 광역 클러스터를 지정해 나가겠다"며 "대덕밸리는 R&D쪽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광역 클러스터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덕밸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클러스터의 한 축을 이루는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