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새정부의 전반적인기업정책을 59점 수준으로 평가했으며 참여정부의 3대 재벌개혁정책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간 `CEO뉴스'(www.ceonews.co.kr)는 국내 주요기업 CEO(응답자 100명)대상으로 참여정부의 기업정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새정부가 추진하는 기업정책에 점수를 준다면' 이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35%가 80점으로 평가했으며 60점이 34%, 40점 17%, 20점 11%로 평균점수는 59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런 결과는 국내 CEO들이 재벌개혁 등 기업정책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기대감도 갖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간 CEO는 풀이했다. 3대 재벌개혁정책에 대해 CEO들은 과반수 이상이 찬성했으며 이중 `대기업의 출자총액제한 제도'는 찬성 56%, 반대 44%로 나타났다.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에 대해서도 찬성(61%) 의견이 반대(39%)의견보다훨씬 많아 재계 내에서도 재벌세습을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집단소송제'는 찬성 54%, 반대 46%로 조사됐다. 한편 CEO들은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규제개혁'(49%), `한·중·일 FTA(자유무역협정)추진'(21%), `선진 물류시스템'(16%), `동북아센터 건립'(10%), `한반도 평화'(3%)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