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드(대표 강성모)는 지난 1999년 4월 설립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BHC.BHC는 퓨전 치킨을 주 메뉴로 각종 햄버거 및 세트 메뉴를 취급하는 퓨전 패스트푸드 전문점이다. 기존 치킨점과는 차별화된 독특하고 다양한 메뉴와 매장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BHC는 설립된지 3년여만에 전국에 6개 지사를 포함,5백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성과를 올렸다. 건국대 육가공연구실과 산.학협동 연구개발로 새로운 메뉴와 맛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는 고구마 스틱과 야채 너겟 등 자연적인 패스트푸드를 개발해 외식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이용해 컵 하나에 아이스크림과 스틱스넥,음료수 등 3가지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신제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BHC는 아이스크림,패스트푸드,치킨에다 커피까지 모두 4가지의 아이템이 복합적으로 갖추어진 복합형 창업 아이템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가맹점과의 윈-윈 전략도 독특하다. 사내 평가제도에 의한 평점을 기준으로 우수 가맹점을 선정,분기별로 본사 수익금의 일부를 환원해 줌으로써 가맹점주들에게 활력을 주고 있다. 외국계 프랜차이즈들이 장악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시장에서 순수 토종 브랜드 BHC가 급성장한데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었다. BHC는 패스트푸드 전체 고객의 80% 가량이 초등학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점포 입지를 학교,학원,주택가 등 B급 상권으로 잡았다. 대형 외국계 패스트푸드점들이 유흥가나 역세권 등 A급 상권에 집중 출점하는 것과는 양상이 다르다. B급 상권에 점포를 내면 창업 희망자들의 점포 임대비용을 크게 낮춰 창업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 설립 4년만에 5백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한 것은 이런 전략에 힘입은 것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고객을 넓혀나가는 원동력이 됐다. BHC의 키즈 마케팅은 제품 기획에서도 빛을 발했다. 컵 하나에 음료와 스낵을 동시에 담아 휴대하기 쉽게 만든 "콜팝치킨"은 하교길 어린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 콜팝치킨 용기는 일본과 중국에서 실용신안등록을 마쳤다. 콜팝치킨에 고무된 BHC는 두 사람이 동시에 빨아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커플 스트로를 개발,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패스트푸드"란 인식도 심어 줬다. BHC는 또 국내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치킨.패스트푸드의 본 고장인 미국에도 진출했다. 미국 시애틀 지사를 개설한데 이어 중국 베이징 현지법인도 세웠다. 일본 도쿄,미크로네시아,하와이,중국 광둥성,중국 산둥성 칭다오,필리핀 마닐라,베트남 등에 지사 및 직영점이 문을 열었다. 현재 러시아 독일 등 해외 14개국 39개 도시 80여명이 상담을 진행중이다. BHC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말까지 전 세계 25개국에 해외지사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