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지방질이 많은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칼로리가 적고 소화흡수력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콩으로 만든 소시지가 개발됐다. 육류 소시지의 맛은 살려 주면서도 해로운 성분들은 대부분 걸렀다. 풀무원은 순수 콩단백을 사용한 콩소시지 제품인 "퓨렘 로스구이"와 "퓨렘 소이윈너"를 출시했다. 콩단백을 60% 이상 사용한 식물성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로스구이는 2백50g에 3천2백원. 소이워너는 1백40g에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브랜드인 "퓨렘"(Purem)은 "Pure"(순수한)와 "Meat"(고기)의 합성어다.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새로 출시된 퓨렘 제품에는 합성색소 발색제 첨가제(MSG) 유해물질 등이 첨가돼 있지 않다. 풀무원은 그 동안 두부사업에서 확보한 콩 가공식품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콩 관련 식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전체를 봐도 콩을 주 원료로 한 제품군은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햄의 "콩그린"(3백g,3천7백원)이나 대상의 "콩델리"(3백g,3천4백원) 등도 콩을 이용한 식품이다. 풀무원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콩가공 제품군의 출시는 한동안 줄을 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