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낵제품 포장엔 대부분 비닐이 사용됐다. 내용물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공기가 들어 있지만 개봉 후엔 공기가 빠져나가 들고 다니며 먹기가 불편했다. 먹다 남긴 제품을 보관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소한 테이크형 스낵이 바로 "아우터"다. 롯데제과가 "스낵도 마신다"는 컨셉트로 롯데제과가 지난해 선보인 아우터는 기존 스낵의 포장 개념에서 탈피,스낵을 음료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보관하기도 쉽게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용기 형태를 물병 모양으로,뚜겅은 컵 모양으로 만들어 마시듯 먹을 수 있고 뚜껑에 스택을 부어 먹을수도 있다는 기발한 구상이 소비자들에게 적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스낵 표면의 양념이 손에 묻는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우터는 또 나초치즈맛을 사용해 젊은층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체다치즈,칠리양념,토마토 등이 섞여 있는 나초치즈는 외국에선 토틸라칩과 옥수수스낵에 많이 섞이는 양념으로 국내에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우터는 스낵의 모양도 특이한데 삼각입체형으로 만들어진 스낵은 속이 비어 있어 씹을때 부서지는 느낌이 경쾌하다. 롯데제과는 매콤한 맛을 강조한 칠리토마코맛 아우터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