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은 일본 생명공학기업 트랜스지닉(대표 이데 쓰요시)에 4억원어치 이상의 유전자 적중 생쥐(녹아웃 마우스)를 내년 3월 말까지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녹아웃 마우스는 특정 유전자만을 제거,파괴시킨 쥐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고 분석하는데 핵심적인 도구로 사용되는 유전자 변형 실험동물이다. 유항재 부사장은 "정확한 수출물량은 공개할 수 없지만 최소 물량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4억∼8억원어치 정도를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유전자 적중 생쥐의 해외수출은 마크로젠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