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대기업이나 정부 유관기관 등에 납품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대출한도를 자동 승인해 주는 'B2B파트너대출'을 10일부터 취급한다. 이 상품은 전년 납품실적에 따라 대출한도가 설정되며 기간은 1년, 금리는 최저 3개월CD금리에 1.8%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특히 대출이 필요할 경우에만 자금을 사용하는 마이너스 방식이어서 이자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등에 납품한 중소기업이 돈을 받을 때까지 3개월 정도 걸린다면 대출기간을 3개월로 회전시킨 다음 향후 결제대금으로 대출금을 갚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