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평면 유리 생산업체인 아사히유리(旭硝子)가 올해부터 한국에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용 유리기판을 가공.생산하기로 했다고 닛칸고교(日刊工業)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사히유리는 오는 5월부터 PDP용 유리 소재를 일본내 공장에서 한국으로 수출한 뒤 경북 구미시에 있는 출자회사 `한욱(韓旭) 테크노글라스' 공장에서 가공,생산한 뒤 판매할 계획이며 설비 투자액은 약 10억달러로 잡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연 70%의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PDP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 기술 이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이번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 한진무역이 지난해 설립한 한욱테크노글라스에 대한 출자 비율을 지난 1월 현재 49%에서 5월까지 70%로 늘릴 방침이라고 닛칸고교는 덧붙였다. 아사히는 국내 TV 및 모니터용 브라운관 전문 생산업체인 유리전기초자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