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부산은행장이 연임됐다. 부산은행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심 행장을 3년 임기의 차기 행장으로 재추천했다. 부산은행은 또 김종수 상근 감사위원도 재추천했다. 이 은행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심 행장 및 김 감사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심 행장이 지난 2000년 취임 이후 최대 숙원사업이던 부산시금고를 유치하고 작년에는 1천4백80억원의 사상 최대흑자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여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재추천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와 함께 은숭표 신라대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앞서 대구은행도 5일 이사회를 열어 이화언 현 부행장(상근이사)을 재추천했다. 또 신임 사외이사로 권상장 계명대 교수, 김인수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 이영세 대구사이버대 총장 등 3명을 추천했다. 대구은행은 오는 26일 주총을 개최한다. 전북은행도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용규 상무를 신임 부행장으로, 정철현 한국은행 총무국 생활상담지원팀장을 신임 감사로 각각 추천했다. 전북은행은 오는 25일 주총에서 신임 임원을 공식 선임한다. 이밖에 신한 제일 제주은행 등이 이달중 이사회를 열고 행장교체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 은행의 행장은 모두 연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