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과학전문채널과 인터넷 과학신문이 올해 선보인다. 최영환 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노무현 정부가 내세운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과학전문 채널을 개설,운영하고 인터넷 과학신문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학문화재단은 '과학과 미래'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이미 채널사용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10일부터 기존의 뉴스전용 케이블 TV인 YTN 채널을 이용,하루 1시간30분씩 과학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내년부터는 디지털 위성방송 채널을 확보,시험방송을 6개월간 한 뒤 하루 18시간씩 본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2006년부터는 인터넷 데이터방송 PDA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과학전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과학문화재단은 또 인터넷 과학신문을 제작,1천만명 인터넷 독자확보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학콘텐츠의 질적 개선과 양적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과학콘텐츠 진흥센터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은 과학문화 전문인력을 양성 확보하기 위해 과학문화아카데미도 설립,9월부터 학생 모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존의 제휴선인 미국 MIT의 나이트 사이언스 저널리즘 펠로나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등과 협력,파견연수를 실시하는 체제로 과학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할 방침이다. 재단은 전국적인 과학문화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기존의 과학 앰배서더사업을 전면 개편,전국 2백32개 기초자치 단체와 3천여개 읍·면·동에 적합한 과학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석·박사급 퇴직 과학기술인과 여성과학기술인,청년 과학기술인을 채용,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영환 이사장은 "과학문화운동을 통해 과학강국 경제강국의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