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김 아동복'이 나온다. 마주인터내셔널(대표 이정우)은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손잡고 오는 7월께부터 그의 이름을 브랜드로 사용한 '앙드레 김 키즈' 아동복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아동복의 타깃은 4∼13세 남녀 어린이. 디자인은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에트로에서 수석디자이너를 지냈던 박준희 실장이 이끈다. 앙드레 김은 디자인이나 마케팅에 대한 조언을 하며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가격대는 코트 40만∼80만원,수트 60만∼80만원,진 25만∼35만원,셔츠 15만∼25만원으로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아동복 중 가장 비싸다. 한정 상품으로 판매될 '블루라벨'의 가격대는 이보다 30∼50% 높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대표는 "수입 브랜드가 독식하고 있는 고가 아동복 시장을 우리 브랜드로 파고들기 위해 톱디자이너로 브랜드파워가 강한 앙드레 김과 손을 잡았다"며 "초고가 제품인 만큼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 문화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주인터내셔널은 오는 7월께 주요 백화점과 강남권 로드숍에서 '앙드레 김 키즈' 아동복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쯤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