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는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6일부터 이달말까지 승용차 구매 고객에게 원하는 금액만큼 1년간 무이자로 할부금을 낼 수 있는 '내맘대로 무이자할부'(Big Zero할부)를 실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자동차업계에서 무이자 할부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97년 이후 처음이어서 업체간 치열한 판촉경쟁이 예상된다. GM대우차의 `내맘대로 무이자할부'는 무이자할부와 중고차 보장할부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금융기법으로 1년간 최소 60만원에서 차량가격의 최대 70%달하는 금액을 고객이 정해 무이자로 할부 납부할 수 있다. 할부기간은 3년과 4년 두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할부기간 3년의 경우 차량가격의 40%를, 4년 할부의 경우에는 차량가격의 30%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해준다. 특히 무이자기간인 1년 동안은 중고차 보장금액(차량가격의 30∼40%)에 대한 거치이자도 함께 면제해 모든 이자가 면제되며 중고차 보장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할부금액은 남은 기간에 8%의 할부이자로 균등납부하면 된다. 할부기간이 종료된 이후 중고차 유예금액에 대해서는 중고차를 반납 또는 재할부가 가능하며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할부기간 및 금리를 우대해 준다. 대우자동차판매 권호준 전무는 "내맘대로 무이자할부를 통해 고객의 차량구입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L6매그너스2.0을 구입할 경우 2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등 사실상 10% 가량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