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29일 운항 재개된 원주-제주간 항공노선이 높은 탑승률을 기록, 4개월여만에 알짜노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주시는 원주-제주간 항공노선이 취항 이후 평균 78.1%의 탑승률을 유지하고있으며 올들어서는 지난 1월 탑승률이 92.4%를 기록하는 등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탑승객의 지역별 분포는 원주시민 27%를 비롯해 영서지역 39%, 영동지역 23%로도민들이 골고루 이용했으며 제주도민이 6%, 경기와 충북 등이 5%를 차지한 것으로나타났다. 이처럼 원주공항이 강원도는 물론 중부내륙의 중심공항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높아지자 원주시는 최근 지역내 21개 여행사와 간담회를 갖고 활성화 방안 마련에적극 나섰다. 시는 앞으로 여행사별 항공권 발매실적에 따라 상.하반기로 나눠 우수 여행사 2개업체를 선정, 시를 비롯해 지역내 각종 기관의 국내외시찰 및 연수를 위탁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는 특히 여행사들이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증편운항 등을 요청함에 따라오는 하반기부터는 현재 하루 1회에서 2회 이상 운항하거나 현재 109인승인 항공기를 중형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원주-제주 노선의 항공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주중이 7만3천300원이며 금-일요일주말은 7만8천900원, 휴가철 등 성수기에는 8만2천800원이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