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7일 개점한 대구점이 이날 하루동안 총 42억1천7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백화점 단일 점포의 개점 첫날 매출이 40억원을 넘은 서울과 지방 통틀어 처음이다. 주요 품목별 매출실적을 보면 숙녀의류가 16억1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 신사의류 10억7천200만원 ▲ 화장품 등 잡화 5억4천만원 ▲ 명품 3억3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프리오픈도 하지 않고, 광고도크게 하지 않았는데도 첫날 기대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은 대구지역의 구매력이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대구지역의 쇼핑문화를 한단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역 민자역사에 위치한 롯데 대구점은 지하 2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3만1천800여평(주차대수 1천여대) 규모로, 300여평 크기의 문화센터를비롯해 1천8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여행사, 카페라운지, 네일 바, 발 마사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