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이달말로 종료되는 한국과의 전세기 운행서비스 기간을 5월말까지로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젠여우신(簡又新) 대만 외교부장은 성명서에서 "대만과 한국간 교류를 강화하는것은 양국의 이해에 부합한다"며 "이번 기간연장이 양국관계를 보다 강화시켜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1992년 한국이 대만에서 중국으로 외교관계를 바꾼 후에도 항공분야에서는 한국과 유대를 맺어왔으며 운항서비스 재개의 일환으로 양국 항공사들은 지난해말부터 이달말까지를 기한으로 타이베이와 서울, 제주, 양양을 잇는 전세기를 운항해왔다. 이 운항서비스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의 2개 항공사와 차이나 에어라인스 등 대만의 4개 항공사가 참여했다. 그 이전에는 대만 항공사들에 의해 산발적으로 전세기 운항이 이뤄졌다. 대만 교통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152차례에 걸친 전세기운항서비스가 이뤄졌으며 한국인 6천60명을 포함해 총 1만6천381명이 이용했다. 한편 대만의 만다린 항공도 3월중으로 전세기 운항서비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항공 관리가 전했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