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축하하면서 경쟁사 김도 빼고.' 대한항공이 27일 주요 일간지에 내보낸 노무현 대통령 취임축하 광고 내용에 아시아나항공이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광고에 '스타보다 팀이 우선이다'라는 문구를 채택했다. 얼핏 보면 세간에서 익히 알고 있는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광고. 하지만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의 일원이고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이 공식 가입한 항공동맹체의 명칭이 '스타 얼라이언스'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이날 광고는 사실상 아시아나 측을 겨냥했다는 지적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경영 확대를 축하해 주지는 못할 망정 노골적으로 폄하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상대방을 자극하는 광고들을 내보낸 전력이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