苟得衆心, 구득중심 得人競趣死, 즉인경추사 以此衆戰, 이차중전 猶轉石下山, 유전석하산 決水赴壑, 결수부학 孰能當之矣. 숙능당지의 -------------------------------------------------------------- 진정 대중의 마음을 얻었다면 사람들이 목숨을 결고 다투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니 이러한 대중을 거느리고 싸움에 임한다면 그것은 마치 큰 바위를 산 아래로 굴리는 것과 같고 강둑을 터뜨려 물을 골자기로 흘러가게 하는 것과 같을 것이니, 그 누가 이를 당해 낼 수 있을 것이겠는가. -------------------------------------------------------------- 양나라의 유협이 엮은 '유자 병술(劉子 兵術)'에 있는 말이다. 동원된 군중들이 인솔자니 감독관의 유도로 외치는 구호는 공허하고 무기력하다. 그러나 자발적 참여로 형성된 군중들이 내지르는 함성은 열기가 있고 약동감이 있다. 노무현 정부가 '평화와 번영' '국민적 합의' '동북아의 중심국가'라는 정책 목표를 내걸고 출범했다. 국민을 대통령으로 섬기는 대통령을 우리가 뽑았으니 이제는 우리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李炳漢 < 서울대 명예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