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해마로의 신쾌승 사장(55)이 창사 10주년을 앞두고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93년 7월 창사 후 10년째 회사를 이끌어온 신 사장은 패스트푸드가 '비만식품'으로 여겨지는 현실을 의식한 듯 "건강 메뉴로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서고 공격경영으로 외식업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신중한 사업방식을 수정해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외식산업도 침체하고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우리 업체의 장점을 적극 알림으로써 난국을 정면돌파하겠습니다." 신 사장은 공격경영과 관련,"파파이스 매장을 고급화하고 매장 수를 늘리는 한편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80개 매장을 이미 바꿨고 연말까지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1백80개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파파이스는 소비자들의 건강 중시 경향에 맞춰 건강 메뉴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미 지방이 적은 닭 가슴살을 사용한 치킨샌드위치 3가지를 내놓았고 현재 2가지인 쌀 메뉴를 연말까지 4가지로 늘리기로 했다. 신 사장은 "맞벌이부부가 늘어나는 사회 변화에 맞춰 치킨·파스타 배달 전문 맘스터치 매장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20개인 매장 수를 연말까지 1백50개로 늘린다는 것. 또 "케이터링 업체들에 반조리 제품을 공급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직접 케이터링 사업을 펼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 사장은 설명했다. 신 사장은 지난 73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나와 사료·축산업계에서 20여년간 일했으며 우성사료 부사장을 거쳤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