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5일 PB(프라이빗 뱅킹)사업단장에 씨티은행 출신인 구안숙씨(48)를 영입했다. 구 단장은 이사대우급으로 우리은행 사상 최고위직 여성 직원이다. 그는 연세대 영문과와 미국 뉴욕대학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한 뒤 지난 85년부터 98년까지 씨티은행 서울지점에서 VIP 영업과 기업금융 업무를 거쳐 소매금융 이사를 지냈다. 또 98년부터 2001년 6월까지 푸른상호신용금고 여신심사 이사와 교보생명 자산운용본부 상무이사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PB 영업에는 개인 VIP 고객뿐 아니라 기업금융 자산운용 등 다양한 부문의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과거 경험을 살려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