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의 미국예탁증서(ADR)발행이본격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25일 공적자금의 빠른 회수를 위해 3월중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열고 우리금융지주의 ADR 발행 규모와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의 지주회사로 총 9조4천억원의공적자금이 투입됐으나 1조3천여억원만이 회수됐다. 또 2조5천억원은 감자돼 회수대상 공적자금은 5조6천억원이 남아있다. 재경부는 ADR발행을 위해 그동안 우리금융의 재무제표를 미국 회계기준에 맞췄으며 24일자로 무디스 등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의 평가작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그러나 우리금융의 주가가 최근 4천600원대로 공모가인 6천800원에 크게 미달하는 등 시장상황이 나빠져 ADR발행 규모와 시기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ADR를발행, 정부지분을 50%대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경부는 또 올 하반기 방카슈랑스가 본격 도입되면 관련 보험사에 우리금융의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