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19일 최근 한국과 미국 관계 평등 요구는 정당하고 이는 한미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존스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비즈니스 클럽 조찬모임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형.아우 사이였던 한미 관계가 이제는 동등해져야 한다는 의견은 당연하며이로 인해 한미관계가 어긋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은 돈보다도 시장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GE처럼실적목표를 공시하고 이를 정확히 달성해야 하는데 일부 실적을 부풀리는 기업들이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높은 윤리성도 필요한데 현재는 벤처기업 비리가 난무하고 법대로만하면 오히려 손해보는 상황이며 일한만큼 받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아 무조건 똑같이대우받기를 원하고 잘되면 헐뜯기나 한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배타성을 버리고 외국인을 동등 대우하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 GM이 매출 신기록을 내는 등 현재 세계 경제가 그다지 나쁘지 않지만심리불안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이라크전이 끝나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비즈니스 클럽은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 사이의 정보교환 및친목도모를 위해 꾸려진 모임으로 현재 회원이 1천200개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