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오는 21일 하루 일정으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업지구 답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육로 답사에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김윤규 사장을 비롯해 한국토지공사, 통일부, 건설교통부 관계자 등 총 37명이 참가한다. 답사단은 45인승 버스 2대와 미니버스 1대에 나눠타고 오전 9시40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10시 판문역 북측 출입국연락관리사무소(CIQ)를 거쳐 방북, 답사와 관광을 마치고 오후 4시 도라산 남측 CIQ로 돌아올 예정이다. 답사단의 이동 거리는 계동 현대사옥~도라산역 70Km, 도라산역 남측 CIQ~판문역북측 CIQ 7.1Km, 판문역~개성역 부근 자남산 여관 10.4Km 등 총 87.5Km이다 답사단은 육로와 공단 부지 상태를 점검하고 북측 관계자들과 공단 조성, 개성관광에 대해 논의한 뒤 선죽교, 성균관 등 관광지를 둘러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번 답사로 남북 일일생활권 시대가 가까워졌다"며 "답사결과를 바탕으로 개성공단 착공식 날짜를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