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18일 이사회를 열어 중국 베이징에 '베이징모비스 변속기유한공사'라는 법인을 설립,중국내 자동차 변속기사업에 진출키로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법인을 다음달 베이징 통저우 산업단지 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총 7천5백만달러를 들여 내년까지 10만대,오는 2006년까지 20만대의 수동변속기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변속기는 '베이징현대차'와 '둥펑위에다기아'에 공급된다. 베이징모비스는 이에 따라 2006년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39.5%,38.6% 증가한 4조1천3백억원,4천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주총은 다음달 15일 개최키로 하고 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높은 14%를 실시키로 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