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스톨 르노삼성자동차 사장(49)이 최근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훈장인 '레종 도뇌르(Legian D'honneur)'를 받았다. 스톨 사장은 회사를 단기간에 안정궤도에 올려놓으면서 국위를 선양한 공으로 '레종 도뇌르'를 수훈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롬 스톨 사장이 취임 2년6개월만인 지난해 회사를 흑자전환시키는 등 경영수완을 발휘해 프랑스 국위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르노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도 아직 받지 못한 훈장"이라고 강조했다. '영광의 군대'라는 의미를 가진 이 훈장은 일종의 프랑스 국가무공훈장으로 과거에는 해외전쟁에서 승전한 장군 등에게 수여됐으나 요즈음엔 국내외에서 프랑스의 국가인지도를 높인 인물에게 수여되고 있다. 한국에선 프랑스와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레종 도뇌르를 받았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