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대표 김만진)은 서울 강서구 발산동에 건축 중인 강서점을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인 LIM(lasalle investment management)사에 1천250억원에 양도하고 대금을 할인점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랜드백화점은 "운영자금을 확보해 할인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김포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할인점을 신규 출점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설명했다. 한편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 LIM사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 법인에 강서점을 양도키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지난 8일 합작투자 계약에 따라 LIM사에 강서점을 양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었다. 합작법인 설립에는 그랜드백화점과 LIM사가 20대 80의 지분율로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