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가 부진해지자 할인 판매에 나서는 등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월 한달간 할인행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할인조건이 있기는 하나 까다롭지 않은 조건이어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혜택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새내기 고객(첫차 구입고객,대학 신입생,신입사원,신혼부부,신규 운전면허자,첫 자녀출산자,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자)들이 클릭 베르나 라비타 등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에 상당하는 금액(차값의 2%)을 깎아주기로 했다. 또 기존 고객이 뉴EF쏘나타 그랜저XG 다이너스티를 구입하면 20만원,테라칸을 구입하면 2%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타사 RV차량 및 현대차 RV 중고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테라칸을 구입해도 2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3월31일까지 현대카드로 뉴봉고 1t 모델과 프레지오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특히 뉴봉고 1t(특장차 제외) 구입 고객이 3,4년 후 기아 상용차로 차를 대체할 경우 기존 차의 중고차 가격을 신차가격 대비 최대 40∼45%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보장 행사도 시행키로 했다. 승용차 전차종에 대해서는 고객에게 알루미늄 휠을 무상으로 장착해 주는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GM대우자동차는 오토카드를 보유하고 있거나 신청하는 고객이 라세티와 칼로스를 구입할 경우 2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중순부터 3월말까지 SM3 계약고객을 대상으로 부부 및 가족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해외여행 상품권 등을 제공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2월말까지 코란도를 구입하는 고객 중 올해 대학 입학 및 졸업자와 신입 직장인에게 특별 우대혜택을 주기로 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