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노인복지 시설인 삼성생명의 노블카운티가 프라이빗뱅킹(PB)의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블카운티 입주자 2백20세대 대부분이 상당한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객이기 때문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해온 노블카운티내 PB출장소를 올 하반기중 독립센터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국민은행도 노블카운티 내에 오는 3.4분기중 지점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노블카운티의 경우 전 입주자들이 PB 대상 고객"이라며 "특히 노인들은 멀리 나가서 은행업무 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직접 입점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매주 전문 프라이빗 뱅커를 보내 노블카운티 고객에게 재무상담 및 설계, 자금이체 등 일대일 금융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이 은행은 노블카운티 고객을 대상으로 의료 및 여행상품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