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표이사 김주형)의 임직원 복리후생은 "제일 좋은 회사"라는 모토에 잘 나타나 있다. 임직원의 가치를 높이고,회사구성원을 만족시키는 것이 곧 주주,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는 기업철학이 담겨 있다. CJ는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복지환경을 만드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CJ가 대학생 및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CJ는 지난 96년 일찌감치 "선택적 기업복지제도"를 도입해 수많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왔다. 선택적 복지제도란 전직원에게 일괄적으로 같은 포인트를 부여해 개인이 원하는 사항(주택대부 학자금 연간선물구입 콘도 문화생활 등)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직원의 자기계발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해외출장시 출장용무 외에 별도 시간을 활용,자율적으로 출장지역내 인프라를 견학하거나 이색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해외 인프라 견학 및 이문화 체험제도"가 대표적인 사례. 동호회를 비롯한 어학학습 소모임도 회사측이 지원하고 있다. 예컨대 4~5명 정도가 현지강사를 초청해 어학을 공부할 경우 비용전액을 회사측이 부담하는 식이다. 업무 중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제도도 다양하다. 특히 휘트니스 센터 이용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했다. 근무시간 전후 또는 근무 중 자율이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업무 중 졸음이나 스트레스를 사내에서 운동으로 해소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금연과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마사지 요가 재즈댄스 단전호흡 호신술 등의 실용적인 강좌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점심시간 플렉서블 타임제"는 직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심함이 돋보이는 대목. 개인의 생체리듬과 업무스케쥴에 맞춰 편리한 시간대에 식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업무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 자체 평가다. 여사원 복지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혼여사원의 경조비 기준을 시댁 기준에서 친정 기준으로 평등하게 맞췄다. 이밖에도 국내외 콘도지원, 제주도 패밀리카, 웨딩카, 의료보험 대상 진료비중 10만원이상 의료비 지원, 배우자 종합검진, 사내 그린테리아, 계열사 이용시 임직원혜택 등이 회사 안팎에서 호평받는 복지제도다. 이관우 기자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