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5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해 본부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부행장을 15명에서 12명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조직은 20개 본부 85개 팀에서 14개 본부 63개 팀으로 대폭 축소하고 14개 유닛은 폐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능이 중복되는 26개 팀을 없애는 대신 통합구매팀, 카드채권관리팀, 소호 지원팀, 결제서비스개발팀 등 핵심부문 4개 팀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부행장 중에는 전략부문 조봉환 부행장은 자회사인 국민카드 사장으로 옮겨갔고 대신 국민카드 이시영 부사장이 카드부문 부행장으로 발탁됐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카드부문 부실 해결이 급선무인 상황에 국민카드와 은행내 카드부문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교차 발령을 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카드부문 박종인 부행장을 비롯해 임기가 만료된 김병상 부행장이 퇴진했고 전산담당 서재인 부행장은 후임자 선임시까지만 유임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