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의 신설 법인수는 전년도에 비해증가한 반면 부도업체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02년 한해 대구지역의 신설 법인수는 2천113개사로 2001년 2천55개사에 비해 2.8%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87개사로 전년도(555개사)보다 5.8%가 증가해 증가율이가장 높았으며 건설업 395개사로 4.8%, 서비스업 1천119개사로 0.2%가 각각 증가했다. 대구지역의 신설법인 증가율은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높은 것이다. 반면 대구지역의 지난해 부도업체수는 284개사로 전년도 395개사에 비해 28.1%가 줄었으며 전국평균(-19.6%)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5.2%), 제조업(-20.1%), 건설업(-18.9%) 등 전 업종이모두 감소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