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행장 김종창)이 연예인과 프로운동선수의 창업을 지원하는 이색사업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내달 중 중소기업 경영을 돕는 중소기업컨설팅센터를 출범시키면서 연예인과 프로선수 및 예술인들에게 창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창업에 익숙지 않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창업에서 경영관리까지 모든 절차를 전문 컨설턴트가 돕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연예인이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입지와 업종, 규모 등 세부적인 창업설계를 돕는다. 또 창업과정에 필요한 자금지원은 물론 창업 이후 일정기간 경영관리자문까지 해준다. 기업은행은 이들 연예인에게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