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영업력 강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독자생존 기반조성에 본격 돌입한다. 조흥은행은 2일 정부지분 매각과정에서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고 새 출발하기 위해 앞으로 2개월간 대대적인 `CHB-뉴스타트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전 은행차원의 노력을 통해 대출.예금 등 핵심사업의 실적을 지난 3개월 평균보다 20% 이상 늘리는 것이라고 조흥은행은 말했다. 이에 따라 경영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는 신용카드 및 MSS대출 연체금액 회수를 20% 이상 늘리기로 하고 40여명으로 연체관리 특별추진팀을 구성했다. 이 팀에서는 연체관리 통합전략 수립 및 전문카드사 연체관리 벤치마킹, 전산개발, 고객 소재파악 방안 강구, 고객 신용내역 변동에 따른 신속한 한도조정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홍석주 행장은 지난달 29일 부점장 회의에서 이 운동을 통해 은행의 가치를 높여 제3자 실사에 적극 대응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연체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