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인터넷 대란이 일단 마무리된데 따라 영업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인터넷이 복구되면서 은행 인터넷 뱅킹이 작동되고 있는데다 내부 전산망은 정상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27일 영업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인터넷뱅킹은 KT 인터넷망 복구에 따라 이날부터는 제대로 가동되고 있다고 은행들은 말했다. 또 내부 전산시스템은 인터넷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27일 창구거래, 자동이체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용카드 등 결제일이 몰린 월말인데다 주말에 밀린 거래가 쏟아지는 월요일이기 때문에 인터넷 마비와는 관계없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우려는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은 정상가동되고 있으나 행여 인터넷이 마비되는 경우는 영업점을 직접 찾아오거나 콜센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과 내부 전산망에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만반의 대비를해놓기 이해 점검 중"이라면서 "아직 인터넷 마비 가능성이 남아있는 큼 담당 부서들이 대비책 마련을 위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