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톱5 자동차업체로의 도약에 필요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자동차부문 공식 파트너(후원사)로 참여함에 따라 올해 국제축구대회에서의 스포츠마케팅을 중심으로 브랜드 알리기 및 고급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올해 대륙간컵축구대회와 세계유소년축구대회 등 국제대회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특히 하반기에 중국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을 전후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광고를 내보낼 방침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수출 전략차종에 대한 제품광고도 늘리는 등 전체적인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늘려잡고 있다. 기아차는 2002, 2003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메인스폰서로 참가한데 이어 2004-2008년 대회까지 스폰서자격을 연장키로 하는 등 올해 브랜드 마케팅을 대폭 강화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도 작년보다 30% 가량 늘려 대거 투입키로 했다. 기아차는 미주와 유럽, 중국 등의 주요 도시의 공항 및 중심지역에 기아의 브랜드를 알리는 입간판을 늘리고 해외 주요 언론을 초청하는 신차발표회 등 해외로드쇼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