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실시간으로 계속 측정할 수 있는 신형 혈류 측정기가 나왔다. 한미약품[08930] 계열 메디룩스는 미국 의료벤처 히메덱스사와 공동 개발한 혈류측정기 `큐 플로우 500'에 대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데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고 26일밝혔다. 이 기구는 혈류 측정에 쓰여온 기존의 MRI(자기공명영상술)나 도플러 기기보다한단계 발전한 것으로, 탐색기구(Probe)를 혈류량 측정이 필요한 조직에 삽입하는방식으로 사용된다. 메디룩스 관계자는 "이 제품을 쓰면 장기이식, 뇌수술, 관상동맥 수술 등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연말까지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에 제품을출시해 5년 안에 연간 1억5천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룩스는 지난 2000년 혈류측정기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설립된 한미약품의자회사이며, 미국 히메덱스사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